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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1화   

민정아 아빠는 바로 우물쭈물 대답했다. “어르신, 정연이 카드가 지금 다 동결됐어요, 부소경이 동결시킨 거예요. 그리고 그 사람이 정연이가 서씨 가문에서도 못 살게 하고, 정연이의 이모 그러니까 어르신의 며느리가 정연이를 돕게 하지도 못 했어요. 이렇게 되면 정연이는 아가씨로써 어렸을 때부터 귀하게 자랐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서씨 집안 어르신은 상당히 죄책감을 느끼며 말했다. “정연이는 우리 서씨 가문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라서, 난 정연이를 친손녀처럼 생각하지. 근데 내가 그동안 아팠어서,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서아 일 때문에 바빠서 정연이를 까먹고 말았구나.”

  결론적으로 서씨 집안 어르신은 그래도 사리가 밝은 노인이었다. 특히 그는 아이들에게, 친척의 아이들에겐 최대한 해줄 수 있는 보살핌을 다 해주었다.

  서씨 집안 어르신이 이렇게 말하는 걸 보고 민정연의 아빠와 엄마는 눈을 마주치고 웃었다.

  “어르신, 사실은 부소경 도련님이 그 아내한테 꼬드김을 당해서, 지금 정연이가 조의찬이랑 사귀지 못 하게 하고 있어요. 정연이가 남성에 있는 어떤 귀족과도 접촉하지 못 하게 하고 있어서 정연이는 지금 고립되어 있고, 그 여자가 정연이를 고립시킬 뿐만아니라 정아를 속여서 자기가 이용해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그 여자가 지금 정아한테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는데, 구씨 가문 작은 도련님이라는 것 같아요.” 민정아의 엄마는 걱정스럽게 서씨 집안 어르신을 보았다.

  서씨 집안 어르신은 이로 인해 화를 냈다. “뭐라고? 구씨 가문 도련님 구서준이 신세희 그 여자랑 한 편이란 말이야?”

  민정아의 아빠 엄마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서씨 집안 어르신은 무섭게 팔을 들어 책상을 내려쳤다. “이 여자가! 정말 갈수록 쉽지 않고만! 너희가 한 말 무슨 뜻인지 알아 들었어. 내가 직설적으로 말해서 미안하지만, 구씨 가문 도련님이 아무리 아쉬워도 너희 딸을 아내로 삼지 않을 거야. 만약 정연이가 구서준한테 시집 간다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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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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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정아가이모딸이고정연이가자신들의딸이었는데여기도거짓으로서씨할아버지를속이고있는데도대체서씨할아버지는임지강한테속고정연이네부모한테속고..콩가루집안이군여..ㅡ.ㅡ서씨손녀는신세희인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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